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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나운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상당히 큽니다. 그 이유는 아나운서의 경우 미모와 지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최근 뜨고 있는 김민아 아나운서를 보면 요즘에는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여자 아나운서에 가지고 있는 환상은 상당히 크지요.



1990년대만 하더라도 아나운서들의 콧대가 상당히 높았고, 많은 아나운서들이 재력가와 결혼을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윤영미 아나운서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바로 남편 황능준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결혼 전 10년간 소개팅이나 선을 백번쯤은 봤을 거다. 보통 아나운서들이 소개받는 남자들은 소위 돈 잘벌고,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가 안정된 사람들이다. 물론 제가 소개받은 남자들도 그랬다. 그래서 경제적인 상황이나 직업 등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다들 비슷비슷했으니까...>



윤영미 아나운서 나이

윤영미 나이는 1962년 10월 25일생이며, 현재 프리랜서 방송 MC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985년 춘천 MBC 아나운서로 입사를 한 뒤 1991년 SBS 1기 아나운서로 근무를 했고, 2011년이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윤영미 스티치 컴퍼니 대표이며, 연극평론가, 교수 등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윤영미 아나운서 남편 황능준

윤영미 남편 황능준 직업은 결혼 당시 기독교계 쇼규모 출판사 두란노서원에 근무하던 일반 회사원이었습니다.


윤영미는 지인과의 만남에서 현재의 남편 황능준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아나운서의 일반적 생각과 마찬가지로 하이클래스의 남편감을 찾고 있던 것과 정반대의 사람이었습니다.



<막상 만나보니 성격도 온화하고 자상하기까지 한 게 딱 제가 바라던 사람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참 인상이 좋았다. 신앙심도 깊었고, 단지 경제적인 조건이 좋지 않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조건 하나만 포기하면 된다 싶으니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황능준은 <아내를 두번째 만났을 때 목소리 기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성경이나 책을 읽어 녹음하는 봉사를 하고 있더라. 뭔가를 남과 나누려는 모습을 보고 만난지 2주 만에 프로포즈를 했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34세로 모두 결혼 적령기의 늦은 나이였지요. 두 사람은 서로의 신뢰와 신앙심을 바탕으로 사랑을 키워오다 1996년 10월 25일 서울 이촌동 온누리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결혼 당시 윤영미는 국내에서 여성 최초로 프로야구 중계를 진행할 정도로 인정을 받은 아나운서였지만, 그에 반해 남편의 직업과 경제력 때문에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요.



결혼 후 황능준은 사업을 준비하다가 여의치 않게 되자 전업 주부를 선언하게 됩니다. 아내(부인) 윤영미를 외조하기로 한 것이지요.



<남편이 백만원 이상 가져단 준적이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남편이 쓰는 것도 별로 없더라. 신학대학원에 진학을 반대했기 때문에 남편의 대학원 학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사실 아내에게 정기적으로 수입을 가져다 준 적이 없어 미안하게 생각한다> 황능준은 전업주부로 있다가 신학대학원에 진학을 하고 마침내 목사가 되지요. 황능준 윤영미 부부 사이에는 아들 두 명이 있었습니다. 윤영미 아나운서가 아들 두명을 모두 뒷바라지 한 것입니다.



윤영미 부부의 예능

윤영미 아나운서는 남편 황능준과 함께 최근에 다양한 예능에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 예능에 출연을 하면서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을 들을 수도 있게 되었지요.



여유만만에 출연한 윤영미 아나운서는 <결혼 19년차지만 속아서 결혼한 것 같다. 울분이 쌓여서 가슴 속에 돌덩이가 있다. 결혼 전에는 돈을 많이 벌어서 사회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더니 또 몇 년 동안은 전업주부로 살더라>



<내가 아르바이트라도 하라고 했다.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돈 한 푼 안 벌어왔었다> 이에 황능준은 <전업주부로 3년을 살았는데 무일푼으로 가사 노동을 하는 것에 대한 설움을 몸소 체험했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부부싸움도 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윤영미 남편 황능준이 일반 남자 가장들과 다른 인생을 살았고, 어떻게 보면 능력있는 여성과 결혼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회적인 남녀 역할이 뒤바뀐 부부의 삶이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이들 부부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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