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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을이 되면 중고차 구입을 하는 분들이 가장 큰 걱정을 하는 것이 바로 침수차에 대한 걱정입니다. 올해도 태풍과 장마로 인하여 남부 지방에서는 주택과 차량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매년 여름과 초가을에는 항상 차량 침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천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되었다고 하는데요. 내 자동차도 안심할 수 없으며, 내가 구입하는 중고차 역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차가 침수가 되면 어쩔 수 없는데요. 차가 물에 잠길 때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 차량 운행가능시

바퀴의 3분의 1부다 적게 물이 차오른 정도. 어느 정도 운행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서행으로 조금이라도 빨리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시내 마트 주차장의 경우 지하도 있지만, 마트보다 높은 층에 주차장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대피를 해야하지요.



차량이 운행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20km 정도로 서행해서 통과해야 합니다. 고속으로 지나갈 경우 앞부부의 수위가 높아져 라디에이터를 통하여 차량 내부로 물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멈추지 말고 한 번에 통과해야 합니다. 배기가스가 지속적으로 배출이 되면서 차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2. 차량 침수시

차량이 침수가 되었다면 이후 물이 빠지더라도 절대로 시동을 걸면 안됩니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물이 엔진으로 유입되어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수리할 때에 차 안에 남은 물을 완전히 빼내고 건조한 이후 차량을 수리하는 것이 그나마 손실이 적기 때문이지요. 또한 냉각수와 엔진오일, 미션오일, 파워오일, 브레이크오일 등은 침수 후 반드시 교환해야 합니다.



침수된 차량을 억지로 구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차량이 바퀴 이상 물에 침수가 되었다면 운행도 힘들기 때문에 무리하게 차량을 구하려고 하지 말고 보험회사로 연락하는 것이 좋지요.



태풍, 홍수 등으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물이 불어난 곳을 지나다가 차량이 잠기거나 고장이 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요. 보상금은 원상복구하는데 드는 비용만큼 지급이 됩니다.



3. 침수 차량에 탑승시

주행 중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차 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차량이 침수가 되었다면 창문을 열어 탈출을 해야 합니다. 창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에는 망치를 사용하여 유리를 부수어야 합니다. 평소 차 안에 탈출용 망치를 구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이브리드나 전치차의 경우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전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는데요.



그러나 차량에 설치된 센서가 침수로 인해 누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차단하기 때문에 감전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배터리를 직접 손으로 대는 행위나 충전하는 경우 감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과 가을에 자주 발생하는 차량 침수사고 무엇보다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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