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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은 의사이자 방송인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코로나19 논란으로 자신의 소신을 SNS를 언급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홍혜걸의 발언이 더 논란이 된 이유 중의 하나는 항상 홍혜걸의 발언에 태글을 걸었던 인물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바로 전 대학교수이자 평론가인 진중권입니다.



홍혜걸은 의사부부로도 유명한데요. 홍혜걸 부인(아내)가 의사이자 방송인 그리고 유산균으로 유명한 여에스더입니다.


홍혜걸 코로나 마스크 발언

홍혜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하여 마스크에 대해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 번 쓰고 버리지 말아라. 모양 훼손만 없다면 일주일 이상 사용해도 도움된다고 믿는다. 마스크는 실외보다 실내에서 엄격하게 써야 한다. 기왕이면 KF94를 갈아 쓰는 게 최선이지만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다면 안 쓰는 것보다 일주일이라도 쓴게 낫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에 반해서 진중권은 마스크 대란에 대해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주장을 했었습니다. <WHO는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 어느 곳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말린다. 마스크를 쓰면 손으로 얼굴을 만질 기회가 더 늘어난다거나 가짜 안전감을 줘서 더 위험하다고 한다.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대한의사협회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논란에 대해서 설전은 없었지만, 홍혜걸과 진중권은 마스크에 대해서 자신의 상반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런 다른 입장이 타이레놀에 대한 의견 차이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홍혜걸 타이레놀 복용(feat 진중권)

홍혜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시기 열날 때는 타이레놀 드세요. WHO 코로나 19에 소염제 이부프로펜 복용 위험> <아스피린, 부루펜, 낙센 등 소염작용이 있는 해열제는 코로나19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준다더라. 타이레놀은 진통해열 작용이 있으나 소염 작용 없어 안전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진중권은 <출처만이 아니라 진위도 불분명하다. 에피데믹스 보다 무서운게 인포데믹스라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의학적 조언도 야매 말고 정품 썰라>



그리고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도 달랐습니다. 홍혜걸: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400만원이 넘는다는 진단키트는 미국에서 전 국민에게 무료로 공급된다. 그리고 타이레놀이 권장된다는 이야기는 뉴욕타임스와 더가디언 등 전세계 유력지들이 모두 보도한 근거 있는 이야기다>


진중권: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말은 좀 걸러서 듣는 편이다. 황우석 사태 때 그 전문적인 의학지식으로 열심히 황우석을 옹오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진중권: <헛발질을 했다. 이분 처음부터 중국 봉쇄를 주장했다. 한국에서 중국인에 의한 감염사례는 한두 건에 불과하다. 일찍 직항편부터 끊었던 이탈리아는 중국인만 쫓다가 결국 저전 세계 바이러스 전파의 중심지가 됐고 봉쇄교신도들이 추앙하는 트럼프는 바이러스의 국적을 따지다가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을 막는데 실패했다>



<한국의 성공의료가 아니라 높은 생산성 때문이란다. 실은 둘 다 진단키트 열심히 생산하면 뭐하나? 검사에 400만원이 들면 누가 검사를 받겠는가? 이탈리아에서는 그나마 무료로 검사를 받으니 무더기로 확진자라도 찾아내는 거다. 미국은 그것도 안 됐다. 겨우 의회에서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기 위한 재정을 투입하기로 결의했더라>



홍혜걸: <난 지금도 우리나라 키트는 훌륭하다고 믿는다.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다. 그러나 90점이 100점이 되면 더욱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이번 논란을 통해 만의 하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개선해주길 바란다>



<나의 정파성을 문제 삼은 분들에게도 당부드린다.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고 몇번이고 말씀드리지만 중도다. 아울러 며칠 전 출연한 강적들에서도 정부의 잘못은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보수가 정권을 잡았어도 이번 코로나 사태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바로 옆에 김성태 의원이 있는 자리에서도 할 말은 했다>



하지만 타이레놀을 놓고 각을 세웠던 두 사람 진중권의 사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진중권: <타이레놀이 이부프로펜보다 안전하다는 사안에 대해서는 홍혜걸씨가 옳았다. 홍혜걸씨 죄송합니다>



홍혜걸: <진중권님이 타이레놀 관련 제 페북멘트를 비판하신 것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드린다. 저 역시 진단키트 문제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불신과 반목보다는 화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노력하겠다>


이처럼 두 사람은 코로나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묘한 신경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성향과 선입견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의견을 비난하기도 했지요.



정치가 이래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적인 성향 때문에 상대방에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대립보다는 보다 정확한 정보, 국민들을 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인플루언서의 올바른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코로나19가 하루빨리 해결이 되어, 이런 대립과 논란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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